어느 날 브이 믹스 프리셋 파일을 지인에게 받아서 작업하던 중
지인의 녹화 경로까지 가져오게 되어 파일이 날아갔던 썰을 풀어본다.
녹화 경로가 다른 경로로 되어있었는데 그 경로가 하필이면 USB가 꼽혀있던 드라이브였다.
왼만하면 방송 도중 USB를 뽑지 않는데 오늘은 무슨 마가 끼었나.. USB 뽑아버렸다..
아마도 강의가 지루했던 모양이다.

갑자기 Vmix 녹화 관련 에러가 뜨고.. 녹화 버튼이 비 활성화되어버렸다.
깜짝 놀라서 다시 눌렀지만.. 이미 파일은 모두 아작이 나 버렸다.
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복구 파일을 다 깔아서 실행해 보았지만 복구가 안되었다.
USB를 뽑아버렸지만. 대략 1.4기가 정도의 재생되지 않는 파일은 복구가 될 듯 말 듯 복구 안되었다.
보통 녹화 파일은 다수의 사진이 이어져서 이루어져 있는데. 녹화를 종료할 때 파일 헤더에 해당 녹화 파일의 정보를 정리해서 넣어주는데. 이 부분이 생략되어버려 파일이 맛이 갔던 것이다.
헤더 파일 부분만 강제로 넣어주면 복구될 것 같았는데 한 프로그램이 나를 구해주었다.
Digital Video Repair v3.7.1.0이라는 프로그램이었다.
http://www.risingresearch.com
Rising Research - Freeware to Repair/Fix/Convert Avi and Video DeNoise Plugins
All mentioned Trademarks and Copyrights belong to their respective owners.
www.risingresearch.com
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고 설치한 후 복구를 했는데 잘 안되는 것 같았다.
방법이 있었는데.. 우선 복구할 파일의 복구를 실행해주고.. 조금 기다리면 다시 파일을 선택하라는 문구가 나온다.
이때 손상된 파일과 동일한 조건에서 녹화된 다른 파일을 선택해주니 파일이 잘 복원이 되었다.
추측하기로는 정상 종료가 잘된 헤더 파일의 정보를 강제로 집어넣어 주어서 해당 파일을 복원해 주는 것이었다.
컴퓨터를 조금 알면은 간단한 원리인 것인데 잘 모르니...
2시간은 헤매었던 것 같다.
덕분에 편집 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었고.
날아갈뻔한 목숨이 아직 붙어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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